브랜드 의식 | JUST BRAND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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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습관을 설계하는 브랜드가 시장을 지배한다

브랜드 리추얼(Brand Ritual)의 비밀

 

 

사람들은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습관을 삽니다.

아침에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행위, 퇴근 후 넷플릭스를 켜는 행위처럼, 

브랜드가 어떻게 고객의 일상에 파고들어 무의식적인 '의식(Ritual)'의 일부가 되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고객의 이성적인 '선택'을 넘어, 무의식적인 '일상'의 일부가 되는 것. 

이것이야말로 모든 브랜드가 꿈꾸는 최종 목적지일 것입니다. 

제품의 기능을 넘어, 고객의 삶에 의미 있는 습관을 제안하는 브랜드들의 전략을 탐구합니다

 

 

우리는 브랜딩의 목표가 '고객의 사랑'을 얻는 것이라고 흔히 말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것이 최종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때로 식거나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브랜드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는, 사랑을 넘어 '고객의 삶' 그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선택'하는 단계를 넘어,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듯 '무의식적으로' 행하게 되는 순간. 

광고나 프로모션 없이도, 고객의 일상이라는 가장 강력한 플랫폼 위에서 매일 자동적으로 재생되는 순간. 

이것이야말로 경쟁자가 감히 넘볼 수 없는 궁극의 해자(Moat)입니다.

 

시장을 지배하는 위대한 브랜드들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지 않습니다. 

그들은 고객의 삶에 깊숙이 뿌리내릴, 의미 있는 '의식(Ritual)'을 설계합니다.



# 제품에서 습관으로, 위대한 브랜드의 습관 고리

 

 

'습관의 힘'의 저자 찰스 두히그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습관은 '신호(Cue) → 반복 행동(Routine) → 보상(Reward)'이라는 단순한 고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대한 브랜드들은 바로 이 심리적 메커니즘을 본능적으로, 혹은 전략적으로 활용합니다.


신호 (Cue), 

습관을 촉발시키는 계기입니다. '아침의 몽롱함', '오후 3시의 나른함', '운동이 끝난 후의 갈증'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반복 행동 (Routine), 

신호에 따라 자동적으로 행하는 행동, 즉 브랜드를 사용하고 소비하는 과정입니다. 네스프레소 캡슐을 내리거나, 

퇴근길에 습관적으로 스타벅스나 올리브영, 다이소에 들르는 행위입니다.

보상 (Reward), 

반복 행동을 통해 얻는 긍정적인 결과입니다. 이 '보상'이야말로 습관 설계의 핵심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보상이 단순히 '기능적 보상(카페인 충전, 갈증 해소)'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강력한 브랜드는 훨씬 더 깊은 '정서적 보상(Emotional Reward)'을 제공합니다. 

네스프레소는 단순히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즐기는 나만의 작은 사치와 휴식'이라는 정서적 보상을 줍니다. 

나이키 런 클럽 앱은 '운동 기록'이라는 기능적 보상을 넘어,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확인하는 '성취감'이라는 정서적 보상을 제공합니다.

 

평범한 브랜드는 반복 행동, 즉 제품 판매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위대한 브랜드는 고객의 삶 속에 숨겨진 '신호'를 발견하고, 가장 깊은 '정서적 보상'을 설계함으로써 전체 습관 고리를 완성합니다.



# 습관을 '의식'으로 바꾸는 기술

 

 

하지만 강력한 브랜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단순한 '습관'을 의미와 절차가 더해진 '의식(Ritual)'으로 승화시킵니다. 

습관이 무의식적인 반복이라면, 의식은 그 행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나를 위한 작은 세리머니와도 같습니다.


과정이 주는 특별함, 

오레오(Oreo)를 생각해 봅시다. 그들은 단순히 쿠키를 팔지 않았습니다. 

"비틀고(Twist), 핥고(Lick), 우유에 담그는(Dunk)" 구체적인 '의식'을 제안했습니다. 

이 작은 놀이를 통해, 오레오를 먹는 행위는 다른 어떤 쿠키도 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맥주 병에 라임 조각을 넣어 마시는 행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 작은 의식은 평범한 맥주를 '해변의 휴식'이라는 감성으로 순간 이동시킵니다.


감각적 신호의 역할,

의미 있는 의식은 언제나 독특한 감각적 신호를 동반합니다.

 질레트 면도기의 부드러운 '슥' 하는 소리, 러쉬(Lush) 입욕제가 물에 풀리며 내는 기포 소리와 향기,

M&M 초콜릿의 "손에서는 녹지 않고 입에서만 녹는" 독특한 촉감. 

이러한 감각적 디테일들이 반복 행동을 잊을 수 없는 '나만의 의식'으로 각인시킵니다.



# 습관과 의식을 설계하는 전략적 제언

 

 

그렇다면 브랜드는 어떻게 고객의 습관과 의식을 설계할 수 있을까요?


1. 고객의 '신호'를 찾아라

"우리 고객의 하루에는 습관을 촉발시키는 어떤 신호들이 숨어있는가?"를 먼저 묻고 찾아야 합니다. 

고객의 일상 속 '지루함', '불안함', '피로감', '공허함', '성취감', '우울함', '안락함', '즐거움'의 순간들을 발견하고, 

그 순간에 우리 브랜드가 어떻게 파고들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2. 제품이 아닌, '보상'을 설계하라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궁극적인 보상은 무엇일까요? 깨끗한 옷이라는 기능적 보상인가, 아니면 '가족을 위하는 현명한 엄마'라는 정서적 보상인가?

브랜드의 모든 메시지와 경험은 이 깊은 정서적 보상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3. 의식을 위한 '무대'를 제공하라,

고객이 자신만의 의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오레오의 광고처럼 방법을 직접 제안할 수도 있고, 나이키 런 클럽 앱처럼 의식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제품은 그 자체로 완결된 것이 아니라, 고객의 삶이라는 더 큰 드라마를 위한 중요한 '소품'이 되어야 합니다.

 

 

경쟁사는 언제든 더 나은 기능을 만들거나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의 아침을 여는 커피 한 잔의 의식, 

고된 하루를 마감하는 맥주 한 병의 위로, 

주말 아침의 달리기라는 성스러운 습관. 

 

이 깊고 개인적인 영역에 한번 자리 잡은 브랜드는 웬만한 위협으로는 결코 대체되지 않습니다.

 

당신의 브랜드는 고객의 구매 목록(Shopping List)에 오르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까, 

아니면 고객의 일상 계획표(Daily Schedule)의 일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까?

 

최고의 브랜드는 한번 팔리는 제품을 만들지 않습니다. 

그들은 고객의 삶에 영원히 반복될, 의미 있는 '습관'을 설계합니다. 

그것이 바로 시장을 지배하는 가장 조용하고도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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