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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이 있는 브랜드는 강력하다
브랜드 세계관은 세상을 향해 브랜드가 꾸는 꿈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후, 제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럴듯한 '브랜드 스토리'를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온 세상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외치는 지금, 고객의 마음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기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저희는 그 답이 '스토리'를 넘어선 브랜드의 꿈을 담은 '세계관(Worldview)'에 있다고 믿습니다.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는 것과, 반지의 제왕의 '중간계'나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그 자체로 완결된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른 차원의 일입니다. 세계관이 있는 브랜드는 고객을 단순한 관객이나 청중으로 머무르게 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자신의 세계로 깊숙이 끌어들여, 그 세계의 충실한 '시민'으로 만듭니다.
# 브랜드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브랜드 세계관은 단순한 설정이나 콘셉트가 아닙니다. 그 브랜드가 세상을 바라보는 독자적인 방식이자, 그들만의 법칙과 질서가 작동하는 완결된 우주입니다.
이 세계에는 몇 가지 필수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그 세계의 법칙 (Laws & Principles)
이 세계에서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은 무엇인가? 파타고니아의 세계에서 '지구는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라는 법칙처럼,
브랜드의 모든 행동을 지배하는 대원칙이 존재합니다.
영웅과 악당 (Heroes & Villains)
브랜드는 누구를 위해, 그리고 무엇에 맞서 싸우는가? 여기서 악당은 경쟁사가 아니라 추상적인 가치입니다.
나이키의 악당은 '나태함과 자기 의심'이며, 도브(Dove)의 악당은 '획일적인 미의 기준'입니다.
명확한 적의 존재는 우리 브랜드의 정체성(영웅)을 더욱 선명하게 만듭니다.
고유한 언어와 의식 (Language & Rituals)
그 세계의 시민들은 자신들만의 언어로 소통하고, 그들만의 의식을 치릅니다. 애플 제품의 '언박싱(Unboxing)'은 새로운 시민을 맞이하는 신성한 의식과도 같고,
할리 데이비슨 라이더들의 모임은 그들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신성한 집회입니다.
세계의 시민들 (Citizens)
고객은 더 이상 '소비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브랜드의 가치를 공유하고, 그 세계관을 자신의 정체성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이 세계를 함께 지켜나가는 '시민'이자 '동료'입니다.
# 세계관은 왜 압도적인 힘을 갖는가?
제품을 초월하게 만든다
애플은 컴퓨터를 넘어 휴대폰을, 시계를, 그리고 이제는 금융 서비스를 팝니다. 디즈니는 영화를 넘어 테마파크를, 호텔을,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그들의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구축한 '세계'에 접속할 권리를 사기 때문입니다.
세계관이 있는 브랜드는 제품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나 거의 모든 영역으로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문화를 끌어당기는 중력장을 형성한다
강력한 세계관은 문화를 따라가지 않고, 스스로 문화를 창조합니다. 그들이 정의한 스타일, 언어, 가치관이 곧 시대의 표준이자 트렌드가 됩니다.
다른 브랜드나 크리에이터들은 이 강력한 중력장 속으로 끌려 들어와 그들의 세계관을 재생산하고 확산시킵니다.
브랜드가 상업적 실체를 넘어 '문화적 권위'를 갖게 되는 순간입니다.
고객이 아닌 '팬덤'을 구축한다
고객은 더 나은 가격과 기능에 따라 언제든 떠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팬은 신념과 정체성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쉽게 떠나지 않습니다.
팬들은 브랜드를 단순 소비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전파하고, 위기가 닥쳤을 때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브랜드를 변호합니다.
이 강력한 '팬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비용 없는 마케팅 군대입니다.
# 우리는 세계를 창조하는 설계자입니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세계는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무엇을 파는가(What)'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왜 존재하는가(Why)'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당신의 회사가 이윤 추구를 넘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 그것이 바로 당신의 세계관을 떠받치는 대지의 축입니다.
그리고 그 '왜'라는 축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일관된 법칙 아래 움직여야 합니다.
제품의 디자인, 광고의 메시지, 직원의 말투, 매장의 향기까지, 모든 고객 접점이 브랜드의 세계관을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증명해야 합니다.
그 일관성이 깨지는 순간, 고객은 환상에서 깨어나 그 세계를 떠날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로고를 디자인하거나 스토리를 만들지 않습니다.
클라이언트와 함께 그들만의 고유한 세계를 창조하는 '세계관의 설계자(World-Builder)'입니다.
당신의 브랜드가 창조하려는 세계는 어떤 곳입니까?
그 세계의 법칙은 무엇이며, 당신의 고객은 왜 그 세계의 시민이 되기를 열망해야 합니까?
제품은 언젠가 낡고, 스토리는 잊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구축된 세계관은 그 자체로 영원한 목적지가 됩니다.
당신의 브랜드를 단순한 상품이 아닌, 누구나 선망하는 '하나의 세계'로 만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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