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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브랜드 페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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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페르소나 (Brand Persona)란 정확히 무엇이고 왜 강력한가?

고객이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매력적인 인격체, 브랜드 페르소나를 만드는 방법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잠시 떠올려 보십시오. 만약 그 브랜드가 사람이라면,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말투로 이야기하며, 어떤 유머 감각을 가졌을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어렵지 않게 그 모습을 그려낼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이키는 열정적인 코치처럼, 애플은 창의적인 미니멀리스트처럼, 샤넬은 우아하고 당당한 여성처럼 말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특정 브랜드에 대해 마치 한 사람의 '성격'을 느끼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것은 브랜드가 의도적으로 설계하고, 일관되게 연기한 하나의 가상 인격체, 즉 '브랜드 페르소나'의 힘입니다. 

반면,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브랜드를 만나지만 그중 대부분은 뒤돌아서는 순간 아무런 인상도 남기지 못하고 잊어버립니다. 

개성과 인격이 없는, 얼굴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고객의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기고 나아가 고객이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브랜드 페르소나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브랜드 페르소나란 정확히 무엇인가?

 

 

브랜드 페르소나는 "만약 우리 브랜드가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몇 가지 형용사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가치관, 성격, 목소리, 말투, 관심사, 심지어 싫어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매우 상세하고 입체적인 인물 설정입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나 소설을 위해 새로운 등장인물을 창조하는 것처럼, 브랜드라는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집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것이 있습니다. 브랜드 페르소나는 타겟 페르소나(고객 페르소나)와 다릅니다. 

타겟 페르소나가 우리 브랜드가 목표로 하는 이상적인 고객의 모습이라면, 브랜드 페르소나는 그 이상적인 고객이 사랑에 빠질 만한 매력적인 브랜드의 모습입니다. 

이 둘은 건강한 관계의 양면과도 같으며, 잘 만들어진 브랜드 페르소나는 우리의 정체성을 실체화하고 타겟 고객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설계됩니다.

 

 

왜 브랜드 페르소나는 강력한가?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토록 공들여 하나의 가상 인격체를 만들어야 할까요? 잘 만들어진 페르소나는 브랜드에 세 가지 강력한 힘을 부여합니다.

 

1. 일관성의 힘

브랜드 페르소나는 회사 내 모든 구성원에게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점을 제공합니다. 

마케터가 광고 문구를 쓸 때, 디자이너가 이미지를 만들 때, CS 담당자가 고객을 응대할 때, 모두가 동일한 페르소나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그 결과, 고객은 어떤 채널에서 브랜드를 만나든 마치 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일관된 경험을 하게 되며, 이는 브랜드에 대한 깊은 신뢰로 이어집니다.

 

2. 공감과 연결의 힘

사람은 본능적으로 차가운 기업이 아니라, 인격과 감정을 가진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어 합니다. 

브랜드에 뚜렷한 페르소나가 있을 때, 고객은 비로소 그 브랜드를 단순한 상품이 아닌 자신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감정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하나의 친구나 멘토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제품의 기능이 아니라, 그 브랜드가 가진 개성과 사랑에 빠집니다.

 

3. 창의성의 힘

명확한 페르소나는 창의성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집중시키고 증폭시킵니다. 

"우리 브랜드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말할까?", "우리 브랜드라면 어떤 이벤트를 열까?"와 같은 질문은, 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하나의 방향으로 모아주는 

강력한 가이드라인이 됩니다. 페르소나는 흩어져 있는 아이디어를 '브랜드다운' 아이디어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필터입니다.

 

 

매력적인 브랜드 페르소나를 만드는 4단계

 

 

1단계: 브랜드의 원형(Archetype) 발견하기

 

모든 매력적인 캐릭터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원형이 존재합니다. 

심리학자 칼 융이 정립한 12가지 원형은 모든 인간의 무의식 깊은 곳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물상이나 이야기 패턴을 제시합니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바로 이 원형의 힘을 빌려 단순한 판매자를 넘어 고객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쉬는 하나의 인격체로 자리 잡습니다.

이처럼 브랜드에 깊이와 영혼을 불어넣어 줄 12가 원형은 인간의 4가지 핵심적인 욕구(안정, 연결, 성장, 깨달음)에 따라  크게 4개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안정과 질서를 추구하는 원형그룹으로 보호자(볼보/P&G/유니세프), 지배자(롤스로이스/롤렉스/메르세데스-벤츠), 창조자(레고/어도비)가 있고, 

세상과 연결되고자 하는 원형그룹으로 연인(샤넬/빅토리아 시크릿), 광대(넷플릭스/M&M's/Old Spice), 보통사람(이케아/타겟/GAP),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원형그룹으로 영웅(나이키/아디다스/BMW), 무법자(할리데이비슨/디젤), 마법사(애플/테슬라/디즈니/다이슨)

끝으로 깨달음을 통해 성장하는 원형그룹인 순수주의자(도브/코카콜라), 탐험가(파타고니아/노스페이스), 현자(구글/네이버/TED)가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의 근본적인 성격과 가장 가까운 것을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원형을 선택하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를 12가지 유형 중 하나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작업이 아니라 우리 브랜드의 가장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는 

고유한 성격과 이야기의 씨앗을 발견하고 그것을 브랜드를 상징하는 강력한 캐릭터로 키워나가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이 원형은 브랜드 페르소나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심리적 뼈대가 되며, 고객은 자신의 가치관과 닮아있는 원형을 가진 브랜드와 관계를 맺습니다.

 

우리 브랜드는 구글이나 네이버처럼 세상을 지식으로 이롭게 하는 '현자'인가요? 나이키나 아디다스처럼 역경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영웅'인가요? 

아니면 애플이나 테슬라처럼 꿈을 현실로 만드는 '마술사'인가요?


 

2단계: 인격의 디테일 채우기 

 

거대한 원형을 선택했다면, 이제 그 안에 구체적인 디테일을 채워 넣을 차례입니다. 상세한 인물 프로필을 작성해 봅시다. 

"우리는 유머러스하다, 하지만 결코 가볍거나 무례하지는 않다.", "우리는 전문가답다, 하지만 결코 권위적이거나 잘난 척하지는 않는다."

와 같이 성격의 스펙트럼을 정의하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관심사, 취미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3단계: 목소리와 말투(Voice & Tone) 정의하기 

 

정의된 성격은 이제 고유한 목소리와 말투를 통해 세상에 드러나야 합니다. 

이 페르소나는 어떤 단어를 주로 사용하고, 어떤 문장 구조를 선호하며, 어떤 감정의 뉘앙스를 풍기는지 구체적으로 정의합니다. 

이는 웹사이트의 문구부터 소셜미디어의 댓글 하나에 이르기까지, 브랜드가 사용하는 모든 언어의 기준이 됩니다.

 

4단계: 페르소나를 살아있게 만들기 

 

 페르소나는 문서로만 존재해서는 안 되며, 조직 문화 속에서 살아 숨 쉬어야 합니다. 페르소나에 이름과 가상의 얼굴(사진)을 붙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 페르소나의 모든 것이 담긴 '페르소나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여 모든 팀원이 공유하고,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하거나 콘텐츠를 만들 때마다 

"이것이 과연 OOO(페르소나 이름) 다운 방식인가?"를 자문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브랜드, 하나의 매력적인 인격체

 

 

결론적으로, 브랜드 페르소나를 만드는 과정은 브랜드에 가짜 가면을 씌우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브랜드의 가장 깊은 곳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고유한 개성과 매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세상과 일관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나의 뚜렷한 인격체로 벼려내는 작업입니다.

 

제품의 기능은 쉽게 모방할 수 있고, 가격은 언제든 더 낮은 경쟁자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인격, 즉 브랜드 페르소나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가장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입니다.

 

잘 만들어진 페르소나는 브랜드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줍니다. 

왜 우리가 이런 디자인을 선택했는지, 왜 이런 목소리로 이야기하는지, 그리고 왜 우리가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지를 말입니다. 

페르소나는 흩어져 있던 브랜드의 모든 조각들을 하나로 모아, 고객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하나의 생명체를 완성시킵니다.

 

이제 당신의 브랜드를 단순한 비즈니스 개체가 아닌, 세상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하나의 매력적인 인격체로 바라보십시오. 

그 인격체에게 어떤 이름을 붙여주고, 어떤 개성을 선물하고 싶으신가요?

 

브랜드 페르소나를 만드는 과정은 브랜드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매력적인 인격을 찾아 세상에 소개하는 여정입니다. 

JUST BRAND는 브랜드가 모호한 존재가 아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하나의 뚜렷한 인격체로서 세상과 관계 맺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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